회계사 진로, 시험 후 준비해야 할 사항, 현실, 워라밸 등!
안녕하세요.
오직 의뢰인의 단 1원까지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로엘 회계법인 입니다.
저도 2차 시험을 2번 보았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글을 시작하기 전에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험 보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결과 나오기 전까지 정말 푹 쉬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 중에 회계사 진로, 시험 후 준비해야 할 사항과 현실 그리고 워라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빅 4출신의 회계사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계사 진로, 대형 회계법인의 채용 전망
“빅 4 회계법인 올해도 작년처럼 많이 뽑을까요?”
2차 시험을 보신 분들, 보실 분들 모두 궁금해하는 사항일 것 같습니다. 최근 2~3년 동안은 합격생의 100%를 빅4 회계법인에서 수용했었습니다. 작년에는 빅4 회계법인은 1340명을 채용했는데, 그 숫자는 공인 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 1237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채용을 늘린 이유 중 하나는 지정 감사제로 바뀌면서 ‘감사본부’ 인력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미지수입니다. 지정 감사제에 대한 인력도 한번 수급이 된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 전 추가적인 용역들이 많이 늘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로엘회계법인 같은 로컬회계법인도 빅4 회계법인의 채용 상황에 맞춰서 전략을 달리할 계획입니다. 합격자분들도 이런 상황에 맞춰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회계사 진로, 로컬 회계법인을 가도 현실적으로 괜찮을까?
“그냥 집 가까운데 가라는 선배들이 있어요”
저희 때도 이렇게 말을 해주는 선배분들이 계셨었어요. 빅4 회계법인 간의 연봉, 처우, 워라벨 등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이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나 회계법인들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일 겁니다. 본인이 먼저 회계사 진로, 빅4 회계법인에 대해서 조사를 먼저 해보시고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리크루팅,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2차 시험이 끝나는 일정에 맞춰 빅4 회계법인들은 리크루팅, 채용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일정이 2차 시험이 끝나고 바로 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꼭 일정 잘 확인하셔서 참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다양한 회계법인의 면접에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게 되고, 다양한 질문을 실제로 받아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안진 회계법인에 가는 것이 원래 목표였었어요. 그래서 안진 회계법인의 면접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고, 다른 회계법인들의 면접을 경험상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계사 진로, 금융 공기업으로 취업하는 것은?
또 다른 회계사 진로 중에는 금융공기업으로 취업하는 방향이 있죠. 금융공기업을 갈 것인지, 빅 4 회계법인을 갈 것인지는 성향 차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경험상 합격자분들께서 바로 금융공기업으로 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보통은 회계법인에서 첫 시즌을 일해보고 업무 강도를 느껴보신 분들이 금융 공기업을 고려하기 시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 회계법인의 급여가 많이 오르면서 금융공기업으로 이직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공직을 꿈꾸시거나, 워라밸을 중시하는 합격자 분들이라면 금융공기업 취업을 고려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금융 공기업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예금 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이 있습니다.
회계사 진로에 대한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
“시험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했는데, 원하는 곳에 못 가면 어떻게 하죠?”
당연히 걱정되실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었고요. 하지만 지금 10년 이상 회계사로 지내보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못 가셨더라도 열심히 역량을 개발하셔서 원하는 일, 회계사 진로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 갖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시험을 준비하고 보신 것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몸과 마음고생을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선배 회계사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드리고 싶지만, 요즘 느끼는 것은 정말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기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진 다는 점이 에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시 한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